왕따 4

정서적으로 미숙한 엄마가 자식에게 씌우는 굴레

https://www.82cook.com/entiz/read.php?bn=15&num=3361236&page=21 내가 평생 속았던 말 ::: 82cook.com 자유게시판 철이 들면서부터 일만 있으면 자기 손가락을 펴서 짚어가면서 엄마가 한 말 “다섯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없다.” 그 말을 늙어 노쇠해서 흙으로 돌아간 뒤에서야, 내 나이 70가까워서 www.82cook.com 철이 들면서부터 일만 있으면 자기 손가락을 펴서 짚어가면서 엄마가 한 말 “다섯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.” 그 말을 (그녀가) 늙어 노쇠해서 흙으로 돌아간 뒤에서야, 내 나이 70 가까워서야 가장 큰 편애의 표현이었음을 알게 되었다. 깨물어 아픈 손가락 따로 있고 마음을 다친 상처로 피 흘리는 손가락을 보면서..

CPTSD 회복 2022.01.03

따돌림이 사춘기 학생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 2

앞 글에서 깊숙이 들어가지 못했던 부분들이 꽤나 있어서 내 현재 생활에 악영향을 미친 부분에 대해서 이어서 써보자 한다. 앞 글 서두에서 말했듯 나는 그 시기를 극복을 한 게 아니라 그냥 버틴 것이다. 그랬던 이유는 일단 내가 과거에 당했던 따돌림은 어떤 면에서도 결론이 지어지지 않고 세월이 지나서 나도 그 가해자도 졸업을 하게 되어 흐지부지 된 케이스여서 그렇다. 여느 피해자들이 그렇듯 나도 그 일에 대한 끝을 맺고 싶었다.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그것도 안 되었고, 학교에 컴플레인을 걸고 싶었지만 불체자 신분이었기에 일을 키우지 못해서 침묵해야 했었고, 가해자는 학교를 버젓이 너무 잘 만 다니고 있었으며 나는 침묵 속에 그 상처가 깊어지는걸 마냥 참고만 있었어야 했다. 두 번을 따돌림을 당했으니 도합 ..

CPTSD 회복 2020.12.04

따돌림이 사춘기 학생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 1

오랜 기간 동안 내가 극복했다고 믿었었던 학창 시절 은따의 영향이 서른 중반인 나이까지 그 마수를 뻗히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. 그리고 또 알게 되었다. 힘든 시기를 견뎌낸 것은 극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. 사춘기 때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은 나에게 있어 사람을 믿지 못하는 거 말고도 남들과 나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 집착을 하는 습관까지 만들고 나르시시스트 엄마한테 이미 밟힌 내 자존감을 더더욱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다. 첫 번째 따돌림 나는 호주에 오자 마자 들어간 랭귀지 스쿨에서 자연스럽게 만난 한국 아이들에게서 한 달 만에 은따를 당했다. 그냥 하루는 학교에 가니 아무도 나에게 말을 안 걸고 말을 걸면 자리를 피했다. 랭귀지 스쿨에서 그렇게 하루아침에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느낀 후 나는 의..

CPTSD 회복 2020.12.01

내가 살면서 겪었던 고통은 다 사람들에 의해 생긴거라고 봐도 무관하다 본다.

내가 살면서 겪었던 고통은 다 사람들에 의해 생긴 거라고 봐도 무관하다 본다. 살면서 내가 유난히 힘들었을 시절 내가 둘러싸여 있던 사람들에 대한 재평가를 이제야 완전히 하게 된 거 같다. 그 시절에는 놓치고 있었던 디테일 같은 것들이 십수 년이 지난 이제야 다 맞춰지는 느낌이 들었다. 어려서부터 엄마는 내성적이고 생각 많은 내 성격을 나약하고 쓸모없는 모습이라 늘 비난을 했었고 생각이 짧고 배움을 두려워하는 본인은 늘 주눅들은 나향형 나르시시스트로써 나름 설움이 많이 쌓였는지 나를 대외적으로 늠름하고 당당하면서도 남의 매력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적절한 수동적인 모습이 있는 나르시시스트가 되길 희망했다. 평생을 내 자신의 본래 기질을 부정당하고 살았기에 나는 엄마와 훗날엔 이모까지 합세해서 나의 기죽은 모..

CPTSD 회복 2020.11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