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래! 나 별거 안 해도 항상 갈채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야. 고귀한 나님께서 숨만 쉬어도 박수를 쳐줘야지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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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특별한 사람이라 특별한 사람들로 둘러싸여야 한다는 허영심 때문에 친구도 가리고 사교 집단 이런 거에 목을 맨다. 이런 데서 손도 까딱 안 할 거면서 감투 쓰는 것도 좋아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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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투도 엄청 심하다. 친하면 친할수록 이 질투로 비롯된 분노가 심해진다. 그래서 혈육에 대한 질투가 더 심할 때도 있다. 이 질투심과 분노를 잠재우려고 질투하는 상대에게 비난을 퍼붓거나 남들에게 평가절하하는 말을 뿌리는 걸 반사적으로 한다 (절대 계획적 아니다. 계획이 있는 애들은 이렇게 멍청한 짓 안 한다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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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잘난 맛에 상대방한테 충고질 잘한다. 꼰대질은 물론 그냥 남들의 의사 자체를 개의치 않기 때문에 선을 넘는 발언 잘하고 본인 의사를 강요한다. 본인은 눈치를 잘 보고 사회생활 잘한다고 남들에게 자랑질을 하지만 눈치 또한 더럽게 없다. 그래서 주변에 길게 가는 친구들이 없다. 일회성 시녀들 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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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인이나 가족들에게 나의 손과 발이 되어 내 요구를 들어주고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걸맞게 변화되길 요구함. 그 수준이라는 게 어떻게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라서 들쭉날쭉한다. 그래서 곁에 있는 사람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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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이 나를 보고 입이 떡 벌어지기 만들 만한 테마나 이미지에 집착함. 권력, 돈, 연애 상대, 커리어, 학벌 등등. 가끔 과대망상에 빠질 때도 있고 본인이 이미 이런 걸 가졌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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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정상 돈이 없어서 최고급 피트니스에서 최고의 강사한테 피티 못 받거나 청담 피부과 끊어야 하는데 아예 못 한다 치면 그럼 요새 대세는 생활력 있고 강한 여자지! 이렇게 태세 전환하면서 자기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나 내가 속해 있는 단체나 직장에 대한 칭찬을 혀가 마르도록 함. 금붙이 말고도 자랑할 건 무궁무진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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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속해 있는 회사나 능력 있는 자신의 배우자와 자신을 동일시한다. 남편이 대법관이면 본인도 남편만큼 노력해서 그걸 얻은 거 마냥 으스댐. 육탄전으로 얻은 것도 고시 패스급으로 쳐주는가. 이런 경우 대부분 여자들은 노력파가 아니고 배움도 짧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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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계발하는 걸 보여주려고 꾸역꾸역 자기 계발을 하는 아이러니. 자기 생업에 도움도 안 되는 자격증만 호딩. 열심히 사는 열정 있는 삶을 보여주려고 정작 지 인생 재정적으로 부양할 생각은 안 하고 이거 저거 배우면서 허송세월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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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부도 보여주기 위해서 함. 비단꽃이라는 네이버 블로그 있었음. 필기 스킬, 속독 스킬 공유 나열한 거 보면 이건 뭐 공부의 마스터였음. 공부법이 뭐 정해진 것도 아니고 남들 눈에 그럴듯해 보이니까 구독 수 미친 듯 올라감. 근데 이 사람 실상은 중학교 중퇴자. 거짓말과 과장은 한 끗발 차이기 때문에 이걸 넘나들면서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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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존감 자체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수준. 관심 떨어지면 초조함. 우울증과 불안장애 증상 호소. 수치심과 사람들의 외면에 대한 엄청난 두려움이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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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벌가 사모님이 되어서 계획적으로 부를 독식하겠다는 생각보단 재벌로써의 그 여유로운 이미지를 남이 부러워해 주길 바라는 것이 우선이다. 돈이 나에게 주는 이미지가 좋음. 그래서 구체적으로 얼마를 몇 년 사이에 어떻게 벌겠다 계획이 없음. 내가 힘 안 쓰고도 남편 잘 만나면 어떻게 되겠지. 미래 지향적인, 구체적 계획이라던지 이런 생각 자체를 못한다. 하루만 사는 인생들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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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직계 가족이 잘났으면 동일시하는 성질이 있어서 나도 덩달아 잘난 걸로 착각. 본인이 자랑할게 바닥나면 내 가족 중에 잘난 사람 자랑이라도 해야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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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종이기 때문에 내 통장에 수백억이 있다 한들 남들이 모르면 아무 의미가 없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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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인을 여신, 공주, 여왕이라고 지칭하고 이게 훌쩍 커버려 나이 든 성인인 자신에게 아직도 걸맞은 칭호라고 생각함. 대부분 이런 동화 속 캐릭터 놀이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혐오 시 하고 멀리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임. 강성훈 같이 본인이 살인미소라고 자화자찬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 이래서 현실과의 거리감이 있다고 하는 것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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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르시시스트들은 자기가 만든 작품이나 제품에 대한 설명을 과장해서 그럴싸하게 포장함. 그로 인해 나 자신에 대한 가치가 올라간다고 믿음. 꼭 돈을 얼마큼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님. 내가 이렇게 독창적인 창의성이 있다는 걸 과시하고 싶은 것임. 자신의 창의성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 있음. 그래서 자가비판 불가능하고 남한테 태클 들어오면 더 과장되게 설명함. 내 작품에 대한 비판은 나의 가치를 떨어트리겠다는 외부의 공격으로 받아들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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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이 우월하다 칭찬받는 것이 유일한 삶의 낙임. 그래서 시녀들 모집하려고 혈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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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법은 아니지만 인도적으로 아님 도의적으로 아니다 싶은 감정적 착취를 많이 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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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치심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데 본인은 아예 수치심이 안 드는 척 극구 부인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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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에서 초라해진 자신을 확인하는 게 너무 두렵기 때문에 객관화 자체가 안 됨. 보통 사람들은 실패 후 나에게서 문제를 찾으려고 하지만 이들은 외부에서 요인을 찾음. 그냥 모든 게 남 탓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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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부류들은 절대 팩폭으로 때리지 마라. 얘네 한텐 거의 살인적인 블로우임. 뼈를 때리는 수준 그 이상임. 인터넷에서 논란 일으키는 사람들이 팩폭 한번 맞으면 3일을 꼬박 댓글 하나하나 다 대답하면서 일일이 대적하는 경우가 있음. 그 정도로 자기를 방어하는데 그 정도로 목숨같이 지키는 것이 내 평판이고 내 자존심임. 징그러울 정도로 끈질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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